충성! 안녕하십니까 나무 인간입니다(??)..

...는 아니고 말년 병장이었던 자 갤갤시리 입니다. ㅋㅋㅋ

 

이번엔 육군 훈련소 준비물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요.

저도 처음 입대 하던 때 무엇을 어느 정도까지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을지 잘 몰라서 헤맸던 기억이 있는데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팁을 주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ㅎㅎ

 

그럼 시작해볼까요?? ㄱㄱ

 

1. 신분증, 입영통지서, 나라사랑카드

이 3가지는 정말 정말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입니다. 

입대 전 날부터 훈련소로 출발하기 10분까지 한 번씩 꼭✨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신분증과 입영통지서는 꺼내 쓸 일이 있으니 어디 깊숙한 곳이 아니라 꺼내기 쉬운 곳에 두기!!

 

그리고 필요한 사람들은 주특기와 관련된 자격증이나 면허증, 국외영주권 또는 시민권자 서류를 챙겨야 해요.

 

그리고 가서 돈 쓸 일이 많이 없겠지만 사람 인생 혹시 모르잖아요?

10만 원 정도의 여윳돈은 나라사랑카드에 넣어두는 게 좋아요. 

 

2. 손목시계(디지털로!!)

훈련소 생활을 할 때는 그 흔한 벽시계도 많이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훈련 등으로 인해 야외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시간을 잘 알 수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시계는 필수품입니다!!

 

물론 군대 PX에서도 손목시계를 팔기는 하지만

훈련소에 가서 처음으로 PX에 가는 게 입대 후 1~2주 후일 거예요.

그때까지 계속 주변 전우들에게 시간을 물어볼 순 없겠지요?

만약 그 전우도 시계가 없다면 개판도 정말 이런 개판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시계는 반입불가일 거예요.

반드시 디지털시계로 가져갈 것!!

 

참고로 훈련소 앞의 상인분들한테서는 아무것도 사지 마세요!

상품들의 품질이 정말 낮고 무엇보다도 굉장히 잘 고장 나요.ㅠㅠ

저도 입대날 사둔 시계를 깜빡 잊고 안 들고 가서 어쩔 수 없이 훈련소 앞에서 구매했는데요.

일주일 지나자 시계가 스스로 팔다리가 분리되더라고요.

그래서 위 사진의 저 시계를 훈련소 PX에서 샀지요. ㅋㅋㅋㅋ

50000원대? 인걸로 기억하는데 1년 6개월 동안 아주 잘 사용했습니다.

 

3. 약품

건강이 안 좋아서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약이 있으신 분들 가져가셔도 돼요.

하지만 처음엔 훈련소 조교분들이 싹 다 가져갔다가 군의관 확인 후

복용 시간 때마다 따로 불러서 약을 먹을 수 있게 해 주니

약을 가져간다고 해서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4. 여분 안경

자주 있는 일은 아닌데 가끔씩 안경이 부러지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이외에도 저 또한 각개전투 때 철조망에 쓸려서 안경에 흠집이 심하게 났답니다.ㅠㅠ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 정도는 반드시 챙겨갈 것!!

 

가끔 콘택트렌즈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안경 쓰시는 게 낫습니다.

야외에서의 훈련 시간이 상당히 길기도 하고

무엇보다 훈련소에서는 렌즈 빼서 닦아두고.. 세정액 뿌리고.. 아침에 렌즈 끼고..

이럴 시간이 없어요. (っ °Д °;)っ

렌즈는 나중에 택배로 받아서 휴가 나갈 때 쓰기!!

 

5. 화장품(선크림이나 수분크림, 플라스틱 형으로)

여름엔 선크림을, 겨울엔 수분크림이나 로션을 챙겨가야 합니다.

야외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피부가 여름엔 엄청 타고 겨울엔 엄청 틉니다.

그리고 생활환경이 바뀌다 보니 피부가 영향을 많이 받아요.

자기 관리하는 시대에 군대 가서 피부 망치고 올 순 없겠죠?

☆중요사항 : 무조건 플라스틱 형으로 사가기(유리병 같은 경우엔 깨질 위험이 있어 반입 불가입니다.)

 

6. 올인원 바디워시

입대 후 물품들을 나눠주는데 샴푸나 바디워시 따로 안 줘요.😂

그냥 비누 하나 줍니다.

그니까 샴푸, 클렌징, 바디워시 다 되는 올인원 하나 사가세요.

요즘 남성용 올인원 제품들 좋은 거 많더라고요. ㅎㅎ

 

7. 면봉

면봉 정말 유용합니다. 한 통 사가시는 것 추천!

귀 정리를 하거나 피부 트러블을 정리할 때 좋고요.

특히 총 닦을 때 굉장히 좋습니다. 아주 인기 상품이에요.

자대 가서도 알차게 사용할 수 있으니 챙겨가세요!!

 

그럼 정리를 한 번 해볼게요.

 

1. 신분등, 입영통지서, 나라사랑카드(여윳돈 10만 원 정도만)

2. 손목시계(디지털시계로)

3. 자신에게 필요한 의약품

4. 여분 안경, 안경닦이

5. 화장품(선크림, 수분크림, 로션/플라스틱 형으로)

6. 올인원 바디워시

7. 면봉

 

여기서부턴 그 이외에 것들에 대해 말해드릴게요.

고무링 : 이렇게 생겨서 군인들 바지 밑단 각 잡을 때 사용하는 건데요.

저는 혹시 몰라서 하나 샀었거든요?

사지 마세요.. 군에서 다 줍니다. 튼튼해서 1년 6개월 사용해도 끄떡없어요.

위장크림 : 흔히 이런 말들 하죠. 위장크림 쓰면 피부 뒤집어지고 썩는다고..

근데 전 사가기는 했지만 한 번도 사용 안 했어요.

전방에서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얘기 들어보니 잘 안 쓰는 것 같더라고요.

한 번도 사용 안 한 위장크림 컷!

 

물통 : 훈련소 내에서도 층마다 정수기와 물컵이 여러 군데 존재해요.

하지만 컵 사용하기가 찝찝하거나 물을 많이 마셔서 왔다 갔다 하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플라스틱제 물통 하나 정도 가져가셔요 좋을 것 같아요.

PX에서도 락앤락 물통을 3000? 정도에 판매하니 참고하세요.

 

손톱깎이나 귀파개 : 군대에서 줍니다. 세트로 손톱깎이 2개, 귀파개 하나 이렇게 들어있어요.

 

치약, 칫솔, 면도기 : 다 줍니다. 참고로 면도기는 밖에서 들고 가면 안돼요.

아무래도 칼날이라 위험하다고 금지해놓았어요. 칫솔도 제가 알기론 안됩니다. 

 

반창고 : 훈련소에도 병원 있고, 작은 상처는 치료해 줄 수 있는 의약품도 항상 조교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불안하면 반창고 작은 걸로 한 통 챙겨가세요.

 

물티슈 : 왜 인진 모르겠는데. 이것도 압수해갑니다.

 

담배, 라이터, 휴대폰 : 이건 들고 가도 압수해서 옷과 함께 택배로 반납하게 합니다.

억지로 들고 있다가 들통나면 아시죠??😃 감당 못합니다. 진짜

 

자 지금까지 훈련소 준비물들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유용한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입대한다고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건강하게 가서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긴 시간은 아닐지 몰라도 짧은 시간은 결코 아니랍니다.

자기 계발에 힘쓰고 주변 전우들과 즐겁게 지내면 어느새 그 순간들이 추억이 되어 있을 거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간직할 수 있는 군생활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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